본문 바로가기
뷰티 성분 연구소

건성 피부에 추천하는 보습 성분 BEST 5

by 뷰티성분연구일지 2025. 4. 30.

보습크림을 손에 바르는 이미지

건성 피부에 추천하는 보습 성분 BEST 5

찬바람이 불거나 실내 난방이 강해지면 피부가 땅기고 푸석해지기 쉽습니다. 특히 건성 피부는 하루라도 보습을 소홀히 하면 각질이 올라오고 화장이 들뜨는 등 불편함이 많습니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이 바로 나에게 맞는 보습 성분을 고르는 일입니다. 오늘은 건성 피부에 꼭 추천하고 싶은 보습 성분 5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성분 하나하나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제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히알루론산

히알루론산은 피부 속 수분을 끌어당기고 머금는 능력이 뛰어난 대표적인 보습 성분입니다. 원래 우리 몸속에도 존재하는 성분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외부에서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히알루론산은 분자 크기에 따라 피부 겉과 속에 다르게 작용할 수 있으며, 특히 저분자 히알루론산은 피부 깊숙이 수분을 전달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가볍게 흡수되면서도 수분감을 오래 유지해 주기 때문에 건성 피부는 물론 속건조가 심한 복합성 피부에게도 잘 맞는 성분입니다.

2. 세라마이드

세라마이드는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피부가 스스로 수분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일수록 세라마이드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세라마이드를 보충해주면 피부가 한층 탄탄하고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기능도 뛰어나기 때문에 보습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을 위한 기본 성분으로 여겨집니다. 세라마이드 함유 크림이나 로션은 특히 밤에 듬뿍 바르면 다음 날까지 촉촉함이 유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3. 판테놀

판테놀은 비타민B5의 유도체로, 피부에 닿으면 바로 수분을 끌어당기고 진정 효과까지 주는 성분입니다. 민감하거나 예민해진 피부에도 자극이 적어, 트러블이 있거나 각질이 심할 때 사용하기 좋은 성분입니다. 특히 피부 손상이 있거나 약해져 있을 때 판테놀을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 장벽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가벼운 제형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로션이나 에센스 형태로도 쉽게 흡수되고, 다른 성분과 함께 써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습니다.

4. 스쿠알란

스쿠알란은 피부에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지방산에서 유래된 성분으로,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고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유분이 부족한 건성 피부에게 필요한 ‘지질 보충’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스쿠알란은 식물성(예: 올리브유 유래)과 동물성(상어 간유 유래)이 있는데, 요즘은 대부분 식물성으로 안전하게 만들어집니다. 피부에 부드럽게 발리고 끈적임이 거의 없어 아침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장시간 촉촉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글리세린

글리세린은 가장 기본적이고 널리 사용되는 보습 성분 중 하나로, 피부 속 수분을 끌어당기고 오래 머물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단독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히알루론산이나 판테놀 등 다른 보습 성분과 함께 조합되어 쓰이는 경우가 많아 화장품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피부에 부담이 적고, 계절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어 특히 겨울철에는 농도가 높은 글리세린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글리세린은 외부 습도에 따라 피부 수분을 뺏을 수 있다는 오해도 있지만, 실제로는 보습제 안에서 다른 성분과 함께 사용할 경우 오히려 피부 수분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줍니다.

마무리하며

건성 피부는 단순히 물을 뿌리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피부 장벽을 지켜주고 수분을 오래 머금게 도와주는 보습 성분을 잘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판테놀, 스쿠알란, 글리세린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피부에 수분을 채워주고 지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하나만 고르기보다 복합적으로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나에게 맞는 제형과 성분을 찾아 꾸준히 사용하면, 겨울철에도 매끄럽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판테놀 등을 복합 배합한 고보습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성분만 고르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조합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낮에는 수분 위주의 산뜻한 제형을, 밤에는 유분감 있는 크림을 레이어링해 사용하는 것도 건성 피부를 보다 오래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계절 변화나 실내 환경에 따라 피부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스킨케어 루틴도 유연하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