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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성분&피부정보

염색약, 두피와 모발 손상 줄이려면 이것부터 보세요

by naagada 2025.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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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머릿결을 만지며 미소 짓는 여성

 

염색은 외모를 바꾸고 분위기를 전환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셀프 염색을 하는 사람도 많고, 미용실에서 정기적으로 염색하는 분들도 적지 않죠.

하지만 염색 후 머릿결이 푸석해지거나, 두피가 따갑고 붉어지는 경험을 하신 적 없으신가요?

염색약은 ‘화장품’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그 안에는 강력한 화학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어 자칫하면 모발과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염색약 속 어떤 성분이 문제인지, 어떻게 하면 두피와 머릿결 손상을 줄일 수 있을지 꼼꼼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염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오늘 이 글을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염색약은 왜 모발과 두피를 상하게 할까?

염색 중인 여성이 손으로 두피를 살짝 만지며 불편한 표정을 짓는 장면

 

염색은 단순히 머리 위에 색을 입히는 과정이 아닙니다.

모발 안쪽에 색소를 침투시키기 위해 모발 구조를 인위적으로 열고, 기존의 색소를 빼내거나 희석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이때 쓰이는 성분들이 바로 문제의 핵심입니다.

대표적으로 과산화수소, 암모니아, PPD(파라페닐렌디아민) 등이 있으며, 이들은 모발의 단백질 구조를 변화시키거나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도 하고, 반복적인 염색은 모발 탄력을 잃게 하고 끊어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염색약 속 주요 성분과 그 역할

염색약의 성분은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다음과 같은 핵심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 과산화수소 (Hydrogen Peroxide)

염색 전 머리카락의 색소를 탈색시키기 위한 산화제입니다.

모발의 멜라닌을 분해해 밝은 색으로 만들어 주지만, 동시에 큐티클을 손상시키고 머릿결을 푸석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두피에 닿을 경우 화끈거림이나 따가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암모니아 (Ammonia)

모발의 큐티클을 열어 색소가 모발 속으로 잘 들어가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특유의 강한 냄새와 두피 자극으로 인해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암모니아를 제외한 ‘무암모니아 염색약’도 출시되고 있지만, 염색 지속력은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3. 파라페닐렌디아민 (PPD)

염색 후 선명한 색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주는 핵심 색소 성분입니다.

그러나 PPD는 대표적인 접촉성 피부염 유발 물질로, 가려움, 발진, 부종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두피가 예민하거나 알레르기 이력이 있는 경우 피해야 할 성분입니다.

4. 레조시놀 (Resorcinol)

다른 색소 성분과 함께 반응해 염색 색을 조절하는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눈과 피부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피부 민감도를 높이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염색 전, 꼭 체크해야 할 3가지

아무리 예쁜 색을 내고 싶어도, 내 피부와 두피 건강이 우선입니다.

염색 전에는 반드시 아래 사항들을 체크해보세요.

1. 알레르기 반응 테스트

염색약을 처음 사용하거나 브랜드를 바꾸는 경우, 반드시 48시간 전에 패치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량을 팔 안쪽이나 귀 뒤에 발라보고 붉어짐, 간지러움, 발열 등이 나타나는지 확인하세요.

2. 전성분표 확인

제품 포장지나 설명서에 기재된 전성분표를 꼼꼼히 읽어보세요.

특히 PPD, 암모니아, 레조시놀 등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민감성 두피용 제품인지도 함께 체크하세요.

3. 두피 보호제 사용

염색 전 두피에 바르는 보호제나 오일 제품을 활용하면, 염색약이 직접 닿는 면적을 줄여 자극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용실뿐 아니라 셀프염색용 두피 보호제도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으니, 꼭 함께 사용해 보세요.

염색 후 손상 줄이는 관리법

찰랑거리는 머리결의 여성 뒷모습

 

염색 후의 관리가 염색의 절반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사용해도, 염색 후 관리를 소홀히 하면 머릿결이 급격히 푸석해지고 윤기를 잃게 됩니다.

1. 모발 보습과 단백질 공급

염색 후에는 머리카락의 단백질 구조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단백질 앰플이나 트리트먼트를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염색 전용’이라고 표시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 고온 자제

염색 직후에는 고데기, 드라이어, 스팀타올 등 고온을 이용한 스타일링을 피하세요.

이미 손상된 큐티클이 열에 의해 더 벌어지면서 퇴색이 빨라지고 모발 갈라짐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염색 샴푸 사용

염색 모발 전용 샴푸는 색 빠짐을 늦추고, 손상된 모발에 필요한 영양 성분이 들어 있어 일반 샴푸보다 적합합니다.

계면활성제가 순한 제품을 선택하면 두피 자극도 줄일 수 있어요.

천연 염색약은 더 안전할까?

헤나, 인디고, 허브 추출물 기반의 천연 염색약을 찾는 소비자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천연 유래 성분이라 상대적으로 자극은 적지만, 모든 사람이 천연 성분에 알러지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헤나는 화학 염모제와는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색 조절이 어렵고, 원하는 색이 안 나올 수 있으며 지속력도 다소 떨어집니다.

따라서 천연 염색약을 선택할 때도 성분 확인과 테스트는 필수입니다.

결론: 염색 전 가장 먼저 볼 것은 '성분표'

염색은 예쁘게 변신하는 과정이지만, 그만큼 모발과 두피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제품을 고를 때 성분표를 잘 읽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지 ‘색이 예뻐 보여서’, ‘유명한 브랜드라서’ 고르기보다는 내 두피 상태, 모발 손상 정도, 민감도 등을 기준으로 안전한 성분을 포함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셀프 염색을 자주 하는 분이라면, 저자극 성분과 두피 보호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모발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는 염색 전 제품 겉면이 아닌, 성분표부터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두피도, 머릿결도 훨씬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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