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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성분&피부정보

토너에 들어가는 알코올 성분, 해로운가?

by naagada 2025.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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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스킨케어 병에 "알코올 프리" 문구가 적혀있고 유리잔과 초록 식물 옆에 놓인 이미지

 

스킨케어 제품을 고를 때 성분표를 유심히 보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알코올’이라는 단어를 보면 괜히 걱정이 되곤 하죠.

“알코올이 피부에 해로운 거 아니야?” “건조해질까 봐 걱정돼” 같은 고민은 누구나 해본 적 있을 거예요.

오늘은 토너 속 알코올 성분이 왜 들어가는지, 정말 해로운지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알코올, 화장품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화장품에 사용되는 알코올은 일반적으로 에탄올(Ethanol) 또는 변성알코올(Denatured Alcohol)이 대표적이에요.

이 외에도 벤질알코올(Benzyl Alcohol), 페녹시에탄올(Phenoxyethanol) 같은 보존제 역할의 알코올도 있지만, 오늘은 흔히 말하는 에탄올 기반 알코올 위주로 이야기할게요.

에탄올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토너나 스킨 제품에 자주 쓰입니다.

  • 빠른 흡수와 산뜻한 사용감 – 휘발성이 강해서 바르자마자 날아가면서 시원하고 산뜻한 느낌을 줍니다.
  • 피부 표면의 유분 제거 – 피지를 녹이는 특성이 있어, 세안 후 잔여 피지나 노폐물을 닦아내는 역할을 해요.
  • 살균 및 방부 작용 – 여드름 피부용 제품에 자주 포함되며, 세균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 다른 성분의 흡수 보조 – 유효성분이 피부에 더 잘 흡수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알코올, 피부에 해로운 걸까?

사실 알코올 자체가 무조건 나쁘다고 보긴 어려워요.

중요한 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어떤 피부 타입이 쓰는지예요.

예를 들어, 알코올 함량이 높은 토너를 민감성 피부나 건성 피부가 장기간 사용할 경우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피부 건조 – 알코올이 수분까지 증발시켜 피부 속당김 유발
  • 자극 – 피부 장벽이 약한 사람에겐 따가움이나 붉어짐 유발
  • 유수분 밸런스 붕괴 – 유분만 날리고 수분은 보충되지 않으면 오히려 더 건조해짐
  • 트러블 유발 가능성 – 민감성 피부는 자극으로 인해 염증 반응이 생길 수 있음

모든 알코올이 나쁜 건 아니다

여성이 화장품에 들어간 성분을 보며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고 있는 이미지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화장품에 쓰이는 모든 알코올이 나쁜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벤질알코올(Benzyl Alcohol)은 식물에서 유래하기도 하며 방부제로 안전성이 검토된 성분이에요.

세틸알코올(Cetyl Alcohol), 스테아릴알코올(Stearyl Alcohol) 같은 지방알코올은 오히려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보습제 역할을 하죠.

문제가 되는 건 보통 변성알코올이나 에탄올이 높은 함량으로 포함될 때예요.

성분표에서 ‘알코올(Alcohol)’ 혹은 ‘에탄올(Ethanol)’이 앞쪽에 있다면 함량이 많다는 뜻이니 주의가 필요해요.

그럼 알코올 토너를 쓰면 안 되는 걸까?

꼭 그런 건 아니에요. 오히려 피부 타입에 따라 적절히 잘 쓰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지성/트러블성 피부 – 알코올 성분이 유분을 잡아주고 트러블을 억제하는 데 도움 될 수 있어요. 여름철엔 시원하고 산뜻한 사용감을 줄 수 있어 좋습니다.
  • 건성/민감성 피부 – 되도록 알코올 프리(Alcohol-Free)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자극이 될 수 있는 요소는 최대한 배제해 주는 게 피부 건강에 유리하거든요.

결론적으로 피부 타입과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에요.

무조건 피해야 할 성분은 아니지만, 장기 사용 시 피부 상태 변화를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코올 토너가 특히 자주 쓰이는 예

  • 남성용 스킨 – 면도 후 진정 및 살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에탄올이 자주 들어가요.
  • 여드름 진정용 토너 – 과도한 피지를 조절하고 세균을 억제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 닦토(닦아내는 토너) – 세안 후 잔여 노폐물 제거를 위해 알코올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요.
  • 여름용 수분 토너 – 산뜻한 마무리를 원하는 경우 알코올이 흡수력을 높이는 데 쓰입니다.

화장품을 고를 때 체크 포인트

  • 성분표에서 ‘Alcohol’, ‘Ethanol’, ‘Alcohol Denat’ 등의 표기가 앞에 있다면 함량이 높을 가능성 있음
  • Alcohol-Free, 무알콜 토너 라는 표기 확인
  • 성분표 맨 앞이 정제수, 글리세린, 식물 추출물로 시작한다면 상대적으로 순한 제품
  • 민감성 피부라면 알코올 유무보다 전반적인 성분 조합과 사용감도 함께 체크

마무리하며

여성이 맑은 토너를 솜에 묻혀 얼굴에 바르고 있는 이미지

 

토너 속 알코올은 상황에 따라 도움이 되기도, 자극이 되기도 해요.

가장 중요한 건 내 피부가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알고, 내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입니다.

제품을 사용할 때 피부가 따갑거나 건조함이 느껴진다면, 그 제품이 좋은 성분이라 하더라도 내 피부에 맞지 않는 걸 수 있어요.

사용 후 피부 반응을 꼼꼼히 체크하면서, 피부와 잘 맞는 토너를 찾는 과정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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